익명 04:20

최고의 판타지 소설 안녕하세요. 글쓰기를 좋아하는 예비 28살 남자입니다 :) 사랑이나 인간 감정에

안녕하세요. 글쓰기를 좋아하는 예비 28살 남자입니다 :) 사랑이나 인간 감정에 관련된 글이나 책만 읽다가 최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입문하게 되었는데이번에는 판타지 소설을 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.아래에 몇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.1. 끊기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, 추천해주실 만한 판타지 소설이 있을까요? 제가 워낙 참을성이 없어서 한권을 다 읽긴해도 끊어서 읽게 되더라구요...2. 답변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세계 최고의 판타지 소설과 그 이유를 말씀 부탁드립니다.

지나가던 국문과 출신입니다. 답변 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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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판타지 소설도 취향이 여러가지로 갈려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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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우리나라 이영도 작가의 소설들입니다. 대표작인 드래곤 라자부터 시작해서 속편인 퓨처워커, 드래곤 라자 시대의 아주 먼 미래를 다루는 그림자 자국, 그리고 다른 세계관을 다루는 새bird 시리즈인 눈믈을 마시는 새와 속편 피를 마시는 새, 폴라리스 랩소디 등등 모두 다 만만찮은 무게감과 재미를 갖추고 있죠. 다만, 이영도 작가 작품은 무조건 가볍게 읽을만한 에어포트 노블은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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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세계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.... 뭐 판매부수로만 따지면 해리포터 시리즈겠죠. 세계관의 치밀함과 방대함으로 본다면 반지의 제왕 작가인 J.R.R 톨킨의 세계관이 가장 치밀하고 방대하겠고, 톨킨에 맞설만한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소설로는 더 위쳐 시리즈, 그리고 정통은 아니지만 꽤 유명한 미국 작품으론 '겨울이 오고있다'라는 작품 속 스타크 가문의 가언家言으로 유명한, 조지 R.R 마틴의 '얼음과 불의 노래' 정도가 있습니다. 언급한 작품들 외에 생각해보면, 일본에서 쓰인 변형된 일본식 판타지물로는 아무래도 가장 근본 격인, 요츠바 마코토의 '로도스도 전기'가 있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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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, 전 해외 소설들은 그다지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. 번역의 문제도 있고, 아무래도 우리와는 애초에 삶의 형태나 방식이 차이가 있다보니, 해당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는 거라든가 장면 장면에서의 위트나 웃음 포인트, 혹은 신경써야 할 부분을 이해 못하고 놓치게 되는 일이 많거든요. 따라서 번역본이 아닌, 원어를 문제없이 읽으실 수준이 아니라면 어설프게 읽고 맛만 버리느니, 차라리 영상화된 2차 창작 작품들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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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로, 저는 '소설'로는 이영도 작가의 소설들을 추천합니다.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, 우리나라 작가니까요. 물론 드래곤 라자는 생각보다 너무 플랫하고 가볍다는 생각도 들지만, 이후로 이어지는 다른 작품들에선 작품이 주는 메세지의 무게, 그걸 가볍게 풀어내는 필력 등이 상당하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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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되었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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